일본 꼬집은 中매체…"미국서 배워 한국 제재" 비난

입력 2019-07-01 13:51  

삼성·LG 잠재적 충격 받을 수도
"일본, G20서 정상회담 거부…한일관계 더 나빠져"




중국 매체들이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 판결에 사실상 무역 보복을 나선 것을 꼬집은 것이다.

환구시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1일 한국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3개 품목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을 놓고 "일본도 미국에서 배워 무역 제재 놀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산케이신문과 로이터 보도 등을 인용하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의 징용 배상 요구에 대한 보복을 위해 무역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들 부품은 삼성 등에 필요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을 인용해 한국이 2차 대전 당시 징용 배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제재로 한국의 삼성과 LG가 잠재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민망도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한일 대립 관계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발 더 나아가 이 매체는 오사카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한일 정상회담을 거부했다면서 "일본은 한국에 수출 제한 조치를 함으로써 이미 나빠진 한일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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